[알기 쉬운 복합소재 이야기] LNG의 안전한 운송을 위한 2차 방벽, 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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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액화천연가스(LNG)를 안정적으로 운반하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LNG는 영하 163℃의 초저온 상태로 유지되어야 하며, 운송 중 발생하는 선체의 진동과 흔들림에도 안전하게 보관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단열뿐 아니라, 혹시 모를 누출에 대비한 ‘이중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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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카본은 SB(Secondary Barrier, 2차 방벽)를 포함한 LNG 보냉재 생산 라인을 확장하며 보냉재 시장에서의 공급 안정성과 기술 우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보적인 SB 기술이 LNG 산업에서 왜 중요하며, 생산 라인 확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번 스토리에서는 LNG 운반선의 단열 시스템 중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SB의 기술적 원리와 필요성, 그리고 이 소재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한국카본의 경쟁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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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20px;"><strong>2차 방벽, SB의 원리와 필요성</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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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B는 ‘트리플렉스(Triplex)’라고도 불리는 복합소재로, 프랑스 GTT(Gaztransport & Technigaz)가 개발한 Mark Ⅲ 단열 시스템에 적용됩니다. Mark Ⅲ는 LNG를 저장·운반하는 고기능 단열 시스템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LNG 운반선에 채택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 역시 이 시스템을 기준으로 선박을 설계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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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ark Ⅲ의 구조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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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1차 방벽 (Primary Barrier): </strong>LNG와 직접 접촉하는 스테인리스 강막(Membrane)으로, 액체 상태의 LNG가 외부로 새지 않도록 차단하는 주 보호막입니다.<br />
<strong>- 단열재층 (R-PUF): </strong>1차 방벽을 둘러싼 고성능 단열재 R-PUF가 초저온 유지를 돕고, 외부 충격을 흡수합니다.<br />
<strong>- 2차 방벽 (Secondary Barrier, SB): </strong>알루미늄 포일과 유리섬유로 구성된 복합소재로, 1차 방벽이 손상되었을 경우 LNG가 선체에 직접 닿는 것을 막는 이중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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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연성을 가진 FSB(Flexible Secondary Barrier)와 견고한 RSB(Rigid Secondary Barrier)로 구분할 수 있는 SB는 화물창의 모양에 따라 각각 다른 곳에 위치하며 제 역할을 수행합니다. 기계적 강도, 유연성, 내충격성, 저온 안정성 등을 모두 갖춰야 하며,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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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20px;"><strong>한국카본의 LNG 경쟁력: 독보적 기술 & 설비 확대</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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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기능성 복합소재 SB는 국제 기준에 따른 엄격한 인증을 받아야 하며,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전 세계에서도 공급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입니다. 한국카본은 Mark Ⅲ Flex 시스템에 적용되는 SB를 국내 독점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 기술을 통한 국산화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아라미드 섬유를 적용한 고강도 FSB를 개발, GTT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자체적인 소재 설계, 가공 노하우, 그리고 국제 인증 대응 능력까지 갖춘 글로벌 LNG 보냉재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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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은 지난 3월 LNG 보냉재의 신규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했고, 약 70척 물량이던 SB 생산 능력은 추가 확대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R-PUF의 신규 발포 라인을 확보, 기존 노후 라인을 대체하면서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 개선 효과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이는 한국카본의 장기적인 공급 역량 강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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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카본의 SB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앞서 2022년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LNG 산업에서의 경쟁력과 공급 신뢰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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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는 친환경 시대로 전환되는 과도기 에너지원으로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LNG 운반선 수요 역시 안정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LNG의 안전을 지키는 기술 SB와, 그 기술을 실현하는 기업 한국카본이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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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은 이번 생산 라인 증설을 기점으로, 더 안전하고 강한 복합소재 기술과 함께 LNG 산업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 스토리에서 또 다른 유익한 이야기로 만나 뵙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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