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복합소재 이야기] 에너지 전환 시대, LNG와 복합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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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는 에너지 공급체계를 화석연료에서 환경을 보존하는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는 <strong>에너지 전환 시대</strong>를 살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세계 선박 시장 역시 대기 오염 최소화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LNG는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루는 데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에너지원입니다. 이번 스토리에서는 친환경 연료 LNG의 원리와, 그 공급 과정에 복합소재가 어떻게 이바지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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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3년 7월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의 제 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는 선박의 탄소 배출 절감 목표를 크게 강화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안건에 합의하였습니다. LNG 추진선 등의 친환경 선박은 이처럼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LNG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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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20px;"><strong>액화천연가스, 탄소중립의 길목에 자리하다</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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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액화천연가스(LNG)</strong>란 상온에서 기체로 존재하는 천연가스를 극저온(-163°C)에서 냉각시켜 액체 상태로 만든 것을 이릅니다. <br />
LNG는 액화 과정에서 유황분, 탄산가스, 수분 등의 불순물이 제거되어 연소 시 공해물질 발생량이 적은 친환경 연료입니다. 또한 석탄 등의 화석연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기 때문에 무탄소 에너지 발전을 향한 단계적 전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2023년 초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40.2GW(기가와트) 수준이던 석탄 발전량을 2036년 27.1GW로 줄일 것을 목표로 했고, LNG 발전은 43.5GW에서 62.9GW로 늘려잡았습니다. LNG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나아가게 될 탄소 중립의 길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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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체인 천연가스를 굳이 액화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액화 LNG는 기체일 때에 비해 부피가 600분의 1 가량으로 줄어, 저장 및 운반 과정이 훨씬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면적당 더 많은 양의 천연가스를 저장하여 비용 감축 및 편의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액화된 천연가스는 특수한 단열 패널로 구성된 LNG 운반선을 통해 주로 운송, 공급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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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20px;"><strong>LNG의 누출을 막는 고강도 단열 복합소재</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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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복합소재는 LNG 운반선 내 단열 패널의 어떤 부분에 적용되어 있을까요? LNG 보냉재와 복합소재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간단하게 두 가지 핵심 요소를 고려하면 쉽습니다. 바로 "단열성, 고강도"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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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의 액화 상태를 보존하려면 -163°C의 초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단열재의 존재가 필수적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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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열재는 초저온을 유지함과 동시에 LNG의 하중과 흔들림으로 인한 충격을 견디며, 기화 및 가스 손실을 막을 수 있을 만큼 튼튼해야 합니다. 따라서 단열에 유리한 폴리우레탄 폼 소재에 유리섬유 등을 혼합하여 강도를 높이게 됩니다. 바로 단열성과 고강도라는 두 가지 장점을 겸비한 <strong>R-PUF 복합소재</strong>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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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단열 패널을 구성하는 제품으로는 R-PUF 외에도 2차 방벽(Secondary Barrier)용 제품인 FSB, RSB가 있습니다. 2차 방벽은 LNG 화물창의 1차 방벽 파손 시 흘러나오는 LNG의 추가 누출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이 또한 섬유와 알루미늄 포일이 결합된 형태의 복합소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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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20px;"><strong>한국카본의 독자적인 LNG 보냉 기술</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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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의 LNG 사업본부에서는 LNG, LPG, LEG 등 액화 가스의 온도 유지를 위한 화물창 단열 시스템 자재의 공급 및 시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R-PUF라고도 불리는 강화 폴리우레탄 폼을 개발, 생산하고 있고, LNG 화물창 단열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단열 패널(Insulation Panel)을 제작합니다. 나아가 운반용 파이프의 보냉자재 생산 및 시공도 전담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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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차 방벽인 RSB 및 FSB는 국내 독점 생산 중으로, 한국카본의 자체 기술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하여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2017년에는 아라미드 섬유가 적용된 고강도 FSB를 개발해 프랑스 GTT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한국카본의 아라미드 FSB는 기존 유리섬유 FSB와 비교해 인장 강도(tensile strength)가 상온에서 50%, -170°C의 초저온 환경에서는 약 10% 상향되었다는 점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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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NG운반선은 앞으로 다년간 수주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최대 LNG 공급업체인 셸의 2024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LNG 수요는 2040년까지 2023년 대비 50%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LNG 운반선의 수요 증가세와 함께, 2024년 한국카본의 LNG 보냉재 수주 잔고는 약 1조 7,200억원에 이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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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카본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며, LNG 복합소재 기술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이상으로 '알기 쉬운 복합소재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스토리에서 또 다른 유익한 이야기로 만나 뵙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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