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R&D 활동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소재를 개발합니다.
한국카본 애플리케이션 센터는 회사의 활동을 보여주는 쇼윈도 역할을 할 건물이기에 디자인을 위해 회사에 대해 높은 이해도가 필요했다. 그리하여 한국카본 공장을 방문하여 탄소뿐 아니라 유리섬유 및 기타 직조재 등의 모든 제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확인하여 디자인이 한국카본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모든 것이 실감개(bobbin)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 실감개에서 나온 섬유를 제직한 것이 직물(fabric)이 되며, 이 직물 또는 섬유를 수지와 섞어 압력을 가해 프리프레그(prepreg)가 생산된다.
나는 이 실감개를 이 프로젝트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 상징적인 실감개는 건물의 아랫부분에서 시작하여 건물 자체를 관통하여 꼭대기에서 다시 나오게 된다. 이 실감개에서부터 섬유가 풀어져 나와 입면을 감싸며 건물의 꼭대기 부분에서 라인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패턴을 이루며 최종 직물을 완성하게 된다. 중간재 제조를 메인으로 하는 한국카본을 상징하기 위한 직물 제조과정을 보여준다.
이 건물은 마곡동 내 화려한 외관의 다른 많은 R&D 센터들 사이에 위치할 예정이다. 나는 한국카본 건물의 디자인이 이 혼란스러운 환경 속 가장 고층인 건물 중 하나로서, 조금 더 안정적이고 이정표처럼 보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건물의 디자인을 더욱 안정화하면서 주변 건물들 사이에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붕이 특별하게 디자인된 건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건물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도록, 한강 공원과 보타닉 가든의 뷰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를 덮는 디자인을 해결책으로 생각했다.
이 캐노피는 서울 하늘에 우아한 요소로서 상징적인 닻의 역할뿐 아니라, 건설 산업의 미래를 위한 가볍고 얇지만 강하고 저항력 있는 복합소재의 우수성을 표현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건축가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국카본은 원활한 소통을 통한 가치 창출을 추구하며, 사옥 공간 배치 시에도 서로 다른 부서 간의 “투명한 의사소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건강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의견 교환과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오피스 가구 컨설팅을 진행하였고, 한국카본의 업무에 맞도록 소통 효율성이 극대화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고객사와의 미팅이 잦은 업무 특성을 고려, 충분한 회의 공간을 마련하여 직원들이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계획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센터는 또한 획일화되지 않은 다양한 공간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건물의 하단부를 향할수록 촘촘히 교차되는 고유한 외벽 디자인으로 인해 층별로 창문의 크기가 상이하며, 디자인과 실용적인 관점을 모두 고려한 인테리어 설계를 통하여 내부 공간에 변화를 주어 생동감과 리듬감을 부여하였습니다. 사무실 내부와 복도에서 접근할 수 있는 미팅 공간을 별개로 마련하여, 확실한 동선 분리를 통해 잠재적인 업무 몰입 방해 요인을 제거하였다는 것도 또 다른 디자인적 특징입니다.
임직원 및 파트너사와의 폭넓은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하며 소통과 변화가 공존하는 디자인을 구현하였고, 차별화된 소재와 부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와 혁신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